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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공무원 '감원'에 거센 반발…저녁 늦게까지 열띤 공청회

캐런 배스 시장이 지난 21일 발표한 새 회계연도(2025-26) 예산안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시의회 예산·재정위원회가 지난 28일 개최한 공청회에는 시 공무원 노조 소속 수백 명이 참석해 예산안 철회를 촉구했다. 회의가 열린 LA시청 본회의장은 수용 인원을 초과해 외부에도 대기 줄이 이어졌으며, 위원회는 이날 표결 없이 오후 8시까지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공무원 노동조합 SEIU 721의 제니타 이그웰로 국장은 “필수 인력에 대한 삭감은 곧 공공안전 위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서관 노조 AFSCME 2626의 리사 팔롬비 회장 역시 “2721개 일자리가 줄어들며 서비스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배스 시장은 예산안 발표 당시 공무원 1600여 명에 대한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동물복지 단체 관계자들도 이날 예산 삭감에 반발했다. LA시 동물서비스국의 약 480만 달러 예산이 삭감되면 하버, 웨스트LA, 웨스트밸리 보호소 3곳에서 인력을 3분의 1 줄여야 해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예산안 발표 이후 시청 안팎에서 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29일에는 LA카운티 전역에서 5만 5000명의 카운티 공무원도 임금 동결 등에 반발해 파업을 진행했다. 케서린 바거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균형 재정을 지키는 것도 책임”이라며 “지급할 수 없는 수표를 발행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공무원 공청회 카운티 공무원 공무원 노조 공무원 노동조합

2025-04-29

올해 2억불 흑자서 내년 8천만불 적자

쿡 카운티가 올해 약 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년에는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카운티 정부의 예상이다.     토니 프렉윙클 쿡 카운티 의장은 21일 예산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쿡 카운티는 2억1470만달러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예상보다 높았던 판매세(sales tax)가 크게 기여했고 단발성으로 끝나는 세금인 개인 자산 대체세(Personal Property Replacement Tax)가 많이 거둬졌으며 주 정부에서의 지원금 역시 많았던 것이 작용했다.     약 4000개에 달하는 쿡 카운티 공무원의 빈 자리를 제 때 채우지 못해 인력 관련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도 이유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에는 스프링필드에서 통과시킨 새로운 법으로 인해 쿡 카운티 정부의 공무원 연금 부담액이 늘어나게 된다. 또 주정부가 쿡 카운티에 지급할 예산이 줄어들고 판매세 수익 역시 불투명하면서 내년에는 8560만달러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직 지출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연방 정부 지원금 규모가 상당하다는 것.     쿡 카운티는 American Rescue Plan으로 연방 정부로부터 10억달러의 지원금을 받았고 이 중 2억3000만달러만 지출했다. 남은 7억달러의 경우 연방 정부에서 회수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으나 연방 의회가 쿡 카운티와 같은 지방 정부 지원금은 회수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원금 사용에 여유가 생겼다.     쿡 카운티는 이 예산을 2026년까지 집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의료와 보건에 1억3500만 달러, 경제 개발에 2억2000만달러, 범죄 예방에 1억3390만달러, 환경 보호에 8400만달러,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1억달러, 기본 운영비로 2600만달러 등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한 월 180만 달러를 포함 총 2600만 달러도 포함됐다.     프렉윙클 의장이 오는 10월까지 최종 예산안을 마련한 후 쿡 카운티 의회가 11월 중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흑자 내년 정부 지원금 카운티 정부 카운티 공무원

2023-06-23

카운티 공무원 백신 의무화 폐지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소속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다음 달 4일을 기해 폐지한다.   카운티 정부는 최근 로컬의 코로나19 감염건수와 이로 인한 입원 및 사망 사례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고 델타 및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의 급증을 예측하기 위해 실행되는 폐수 테스트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이 같은 조치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카운티는 지난해 8월 공무원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 정책을 시행했고 2개월 뒤인 10월부터는 신입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카운티의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이 폐지될 예정임에 따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공무원들도 다음 달 4일부터는 더 이상 코로나19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신입 공무원들에게도 백신 접종이 요구되지 않는다.   네이선 플레처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백신 의무화 등 최선의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카운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소속 공무원들의 협조로 이제는 모든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고 폐지 배경을 밝혔다. 이어 플레처 위원장은 “샌디에이고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상당히 높은 편이고 의료 시스템 또한 2년 전에 비해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처럼 치료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카운티 보건국의 윌마 우튼 박사도 “지난 수개월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로컬 감염 추세를 분석해보면 모든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면밀한 조사와 새로운 조치가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시공무원에 대한 백신 의무화 정책은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정부에 따르면 시공무원들의 백신 접종률은 현재 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카운티 공무원 백신 의무화 폐지

2022-03-29

풀턴 카운티 변호사에 한인 수 조씨 취임

  풀턴 카운티의 첫 카운티 변호사(county attorney)로 임명된 한인 수 조(Y. Soo Jo) 변호사가 지난 19일 애틀랜타에 있는 풀컨 카운티 행정센터 회의실에서 공식 취임했다.   조 변호사는 임명장을 받은 뒤 취임사에서 "내가 자랄 때 공공기관에서 권한을 가진 고위 공무원 중 나와 같은 외모를 가진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그런 의미에서 애틀랜타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표해 첫 풀턴 카운티 변호사가 되어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참석한 풀턴 카운티 행정위원회의 롭 피츠 의장은 "풀턴 카운티에 근무하면서 좀 더 다양한 배경의 인재를 고용해야 한다고 건의해 왔다"면서 "가장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지닌 커뮤니티로서 조 변호사가 풀턴 카운티를 위해 일하게 된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피츠 의장에 따르면 현재 풀턴 카운티 공무원 5000명 가운데 85%는 흑인이다.   조 변호사는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워싱턴DC 조지타운대를 졸업하고 풀턴 카운티 변호사 사무실에서 8년, 풀턴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서 4년 근무한 뒤 연방 검찰 조지아 북부지검 검사로 3년간 일했다.     풀턴 카운티 변호사는 카운티를 대변하고, 카운티가 관련된 각종 법률 문제 및 선거법 관련 문제 등을 담당한다. 검사장(DA)과는 업무가 다른 직책이다.   배은나 기자카운티 변호사 카운티 변호사 카운티 공무원 카운티 행정위원회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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